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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허가 확인하고, 원재료 유통경로 꼼꼼히 따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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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진단 작성일18-06-05 10:11 조회1,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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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의약품, 진짜·가짜 구분법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헷갈리게 하는 사례 많아
공진단, 사향 함량·산지 확인 필요
의약품으로 약국·한의원서만 판매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모님과 고마운 분에게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건강용품을 선물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막상 선물을 고르려 하면 걱정이 앞선다. 품목을 선택했다고 해도 양질의 제품을 고르기가 의외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법은 무엇일까.

예나 지금이나 부모님 선물로는 건강이 으뜸이다. 건강 관련 식품·의약품 등을 선택할 때는 효능·효과가 증명됐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식약처 허가 여부 반드시 확인 후 구입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정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제품 중에는 의외로 효과가 정식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최근 유행하는 히비스커스를 예로 들면, 시중에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이름을 달고 여러 제품이 판매된다. 이 중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것은 단 하나, 건강기능식품뿐이다. 식약처는 동물시험·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과학적 근거가 평가된 경우에만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한다. 나머지는 모두 일반 식품에 해당한다.

즉, 식약처가 인정한 '히비스커스 등 복합추출물'이 들어간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나머지 히비스커스 분말·티백 등의 제품은 인체에 유용한 성분이 적게 들어 있거나 식약처의 인정을 받지 않았다는 뜻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달리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의약품은 건강기능식품보다 훨씬 더 엄격한 과정으로 효능·효과를 검증한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구입처·제품명에 주의해야

의약품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유사 품목에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공진단(拱辰丹)이 대표적이다. 식약처는 공진단이 ▲선천적 허약체질 ▲무력감 ▲만성질환에 의한 체력저하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어지러움 ▲두통 ▲만성피로 ▲월경 이상에 치료 효능·효과가 있다고 허가했다. 관련 연구결과도 있다. 대전대 손창규 교수팀이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공진단을 투여한 그룹은 피로를 견디는 시간이 1.5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공신력 있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2015년 4월 게재됐다.

공진단의 핵심 성분은 '사향(麝香)'이다.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의 사향샘(생식기 근처의 분비샘)에서 한 마리당 30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희귀 약재로, 가격이 같은 무게의 금(金)값의 세 배에 이를 정도로 높다. 문제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 일부가 사향을 아예 넣지 않았거나, 조금만 넣고서 판매된다는 점이다.

공진단을 구입할 땐 구입처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공진단은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그래서 약국과 한의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이름이 비슷해도 공진단과는 다르다. 제품명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간혹 '공진'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이 판매되는데, 이름만 비슷할 뿐 공진단이 아니다. 일부 한의원에서는 사향 대신 비교적 저렴한 침향(沈香)·목향(木香)을 넣어 판매하기도 한다. 이런 제품은 공진단이 아닌 '침향공진단' '목향공진단'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원재료 어디서 생산되고 어떻게 수입됐나 확인

원재료 자체에 가짜가 혼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에는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더욱 어렵다. 2015년 백수오 사태나 지난해 일부 업체에서 판매한 가짜 홍삼의 경우 원재료에 가짜가 섞여 들어간 사례였다. 공진단도 마찬가지다. 사향은 현재 전량 러시아·몽골에서 수입한다. 국내에선 사향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어 구할 수 없다. 정부당국은 정식 수입량에 비해 국내 소비량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내 유통 중인 사향 중 상당수가 정식 수입 철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때는 원재료의 유통경로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는지 살피면 도움이 된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공진단은 유통경로가 명확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 제약사들은 공진단의 주원료인 사향의 수입·생산·판매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매달 식약처에 보고한다. 제품 포장에서 관련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진단현탁액'을 판매하는 익수제약의 경우 제품 포장에 성분함량과 원산지가 정확히 표기돼 있고, 완제품시험성적서와 원료시험성적서가 동봉됐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제약회사에서 제조하는 모든 공진단은 사향(74㎎) 및 녹용·당귀·산수유·숙지황·인삼(각 444.3㎎)의 함량이 균일해 믿고 먹을 수 있다"며 "최근 마시는 공진단으로 출시된 제품도 마찬가지로 성분·함량 기준을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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